Think
유교사상, 과연 올바른가.
박주찬
2011. 2. 6. 00:33
오늘 문든 든 생각이 있다.
어른들이 유교사상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연 바른 것인가.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이 나에게 강압적 "예의"로 다가올때 우리는 그것을 당연시 여기고 인정해야 하는가.
오늘 무엇인가 기분이 나쁜 일을 겪었다. 나이가 많으신 분이 반말을 하며 기분나쁜 말을 하면 나는 참아야 할까? 그분이 명백히 틀렸는데도? 일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나 항상 참아만 왔다. 일이기 때문에 참은 것이 아니라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참아왔다. 그러나 나의 이런 행동이 정말 올바른 행동인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아저씨, 이거 얼마?"… 반말하는 동방예의지국?>
<유교사상을 증오한다.>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0908/h2009082102325424360.htm>
<인용> 우리는 왜 이렇게 갈등과 분열 양상을 벗어나지 못할까. 소통이 잘 안되기 때문이라는 데, 왜 소통이 안 되는 것일까. 그 첫째는 문화적 요인이다. 유교 문화의 특징은 권위와 명분, 의리를 중요시한다. 대화와 타협에 의해 상호 타당성을 모색하는 것은 유교적 전통과 잘 맞지 않는다.
유교사상이 점점 쇠퇴하고 있다. 유교사상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단점도 가지고 있다. 개인주의가 널리 퍼진 요즘도 이런 유교 사상은 중요하다. 그러나 여러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의 사진에 나오듯이 유교사상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권위주의에 물들어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권위주의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위치에서 명령하게 하고, 그것을 옳다고 믿게 만든다. 잘못된 점을 고칠수 없게 만든다. 흔히 말하는 수직적 조직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유교사상은 수직적 조직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되는 사상이다. 그러나 이제는 수직적 조직구조를 가지고는 더이상 발전 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내용이다. 소통이 되어야 한단 말이다. 수평적 구조를 가져야 한단 말이다.
우선 나는 유교사상은 꼭 필요한 사상이라고 생각한다. 예의를 중시하는 사회 구조에서 나는 그렇게 배웠는지도 모른다. 위의 링크 글 중에 유교사상을 증오한다는 글이 있다. 제목이 조금은 극단적이지만 글을 읽어보면 내용은 틀린것이 없다. 중요한 것은 나이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인간은 누구나 존경 받을 자격이 있고 그런 존경은 모두에게 적용 된다는 것이다. 어린이만 어른을 존경해야 하는가. 어른도 어린이를 존경해야 한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다른 사람을 존경할줄 모르는 사람들은 존경받을 자격이 없다.
도덕적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들이 요즘 많이 발생한다. 지하철반말녀, 폭행녀 등등. 이런 행동들을 하는 사람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이런 도덕의 기준이 모호해지고 점점 관대해지는 것이 추세이다. 법으로 정한 도덕적 기준이 아닌 것들은 점점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우리가 의식개선과 교육을 통해 꼭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과연 "유교"라는 것이 어떻게 적용 되어야 하는가? 이다. 나이가 많은 어른이 처음보는 젊은 사람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유교 사상에 합당한 행동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 싶다는 말이다.
이런일을 겪는 사람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젊은 사람 뿐만이 아닐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포함되는 내용이다. "반말"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반말을 들으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가.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아프게 한다. 나는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들을 한마디로 결론 내리고 싶다.
"유교사상은 어른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사상은 아니다. 예의라는 것은 서로가 지켜야 하는 것이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서로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 대상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할아버지라고 할 지라도, 다른 사람을 존경해 주지 않으면 자신도 존경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존경받고 싶다면, 존경받을 행동을 먼저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