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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공략, 약속에 대처하는 자세
박주찬
2011. 2. 8. 00:19
얼마전부터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새해 아침부터 짜여진 대국민 담화를 하더니 그 내용이 아주 가관이다. 개헌발언이나, 과학벨트발언은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선 대통령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대국민 담화라는 것은 소통이 필수인데도 소통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TV의 위력을 알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TV만 보고 그대로 믿어 버릴 것이기 때문에 소통쯤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담화는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잘 짜여진 드라마일 뿐이다.
대통령 선거 공략으로 내걸었던 충청지역 세종시, 과학비지니스벨트는 이미 물건너 간듯하다. 우리 지역은 아니지만 지역을 떠나서 암담할 뿐이다. 충청권은 다음 대선이나 총선때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여권내부에서도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의 이런 행동은 국민의 뜻을 져버리는 일이고, 국민과의 약속은 저기 개나 줘버린 행동이라고 할수 있다. 말 한마디 바꾸는데 고민도 안하고 생각도 없다. 그저 표를 얻기 위한 공략이었다는 것을 입증해 버린 셈이 됬다. 이러니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믿을 수 없다. 우리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에 대한 아주 큰 실망감을 국민들에게 안겨 주었다.
세종시, 과학벨트 뿐만이 아니다. 대통령 선거 당시 bbk 주가조작 사실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몰고왔다. 나는 그 동영상을 다 보았다. bbk를 설립했다고 하는. 그러나 주어가 빠졌단다.ㅋㅋㅋㅋ 개콘과 무한도전 이후에 가장 재미있는 농담이었다.
위 세개의 동영상을 보면 왜 내가 이명박 대통령의 행동에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 그냥 거짓말만 하면 모든게 없어질 줄 아는가 보다. 대통령 임기가 끝난후.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할 것이다. 밑의 기사들을 보면 지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어느 수준까지 왔는지 알만하다.
<과학벨트 입지선정 백지화…`제2의 세종시 사태` 되나>
<MB 개헌 발언 `오락가락`>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던 MB의 공약파기, 네티즌 "사기와 거짓말의 아이콘의 탄생">
<"MB, 못 믿을 대통령"…한나라 지도부 '내분'>
이런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뽑았다는 것 자체가 창피하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사람의 인성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자리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여당, 야당을 따지며 그저 당만보고 투표를 했다. 이 나라가 이렇게 된 데에는 국민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 묻지마투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뽑아버리는 이런태도가 인성검증 조차 되지 않은 대통령을 만든 것이다.
이젠 국민들이 달라져야 한다. 능력만 믿고 뽑았던 대통령인데, 세계적 위기라는 말로 그 공략들을 전부 져버리는 행동을 보이고, 우리 부모님 세대가 피땀흘려 찾아온 자유를 억압해 버리고, 대학생들을 위한 등록금 정책쯤은 아주 가볍게 무시해 주시는 우리 대통령의 모습이다.
당신은 무엇을 기준으로 투표를 하였나요?? 당신은 무엇을 기준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귀중한 한표를 행사했나요?? 우리모두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