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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즘, 내가 스트레스로 아무일도 못하는 이유.


 저는 오후부터 밤까지 음식점, 밤부터 아침까지 피씨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탁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두개의 일을 하는 이유는 처음 음식점은 저희 집에서 하는 가게인데, 제가 8년정도 매일 일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없으면 부모님이 힘들기 때문에, 포기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도와드립니다. 그리고 야간에 피씨방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나름 시간계획을 잘 짜고, 돈도 모을수 있는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을 놓아야 할 정도의 스트레스. PC방에 출근해서 마칠때까지, 제가 선거에 출마를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에, 단 한사람의 손님으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요며칠 글을 쓰지 못한것도 이런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그 손님(손님이라고 하지 않고 밉상이라고 표현해야할듯.)은 한번 오면 12시간~24시간을 기본으로 앉아 있습니다. 구석에서 몰래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합니다. 혼자 욕을 하면서 여러가지 진상의 유형을 한곳에 모아놓은듯한 행동들을 합니다. 침뱉기, 욕하기, 소리지르기, 술마시기, 알바 계속해서 부르기, 바닥에 음식물 흘리기, 커피 엎지르기, 게임볼륨 크게하기, 커피 셀픈데 계속해서 시키기 등등. 아무리 이야기 해도 그대로 입니다. 저에게 욕만합니다. 저말고 다른 아르바이트생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며칠전에는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술을 먹고 돈 못내겠다고 욕을하고 난리를 피워서 경찰에 연락까지 했습니다. 휴~ 그 손님이 와 있으면 신경이 쓰여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물론 저는 저 나름대로 그 손님에게 대응합니다. 시키는것 친절하게 다 들어주고, 술 먹지 말라고 말하고, 돈 절대 안깍아주고, 진상부리면 경찰에 연락하고... 그러나 제가 할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사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장이었으면 진작에 그 손님에게 오지 말라고 경고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손님을 대하는 장사라지만, 그 손님으로 인해 주위 손님들이 피해를 입고, 갈때마다 한마디씩 하고 갑니다. 그 손님 한명 때문에, 피씨방의 모든 손님들이 피해를 입고, 아르바이트생까지 스트레스로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장님에게 한번더 말을 해보고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제가 다른일을 찾아 보아야 할까요?? 저만 이렇게 도망가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손님에게 오지 말라고 해야 할까요?? 휴. 아무튼 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빨리 없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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