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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북한 연평도 포격사건


 어제부터 계속해서 뉴스를 주시하고 있다. 어제 학교 수업중 잠깐 공강 시간에 컴퓨터를 하기위해 부민캠퍼스 인터넷 까페로 갔다. 포털 싸이트에 들어갔더니 이미 난리가 나 있었다. 밑의 동영상이 포격사건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사건이 발생하고 컴퓨터로 kbs 생중계를 몇시간 동안이나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학교의 다른 학생들은 정말이지 무관심했다. 나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오늘 tv,인터넷의 여러 보도들을 보자면 우리나라의 훈련에 대한 북한의 항의가 몇차례 있었고, 우리는 그 항의에 대해서 훈련이니 걱정말라고했단다. 그리고 사건이 터지고, 1차포격후 14분후 우리의 포복이 있었고. 그뒤 북한의 2차 포복이 있었다. 민간인 사망자 2명, 해병대 사망자 2명, 중경상 10명이상

 오늘 인터넷 상의 이슈가 되는것들은, 초기 이명박 대통령의 대응이다. 초기 이명박 대통령은 "확전이 되지 않게 만전을 기해라" 라고 했다. 물론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던 대통령이 당하고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물론 나는 전쟁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황이 진정 어쩔수 없는 상황이면 싸워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우리의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되었는데도, 우리의 영토에 북의 포탄이 떨어졌는데도 우리는 가만히 있어야 하는가. 과연 이게 올바른 대응인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모두들 자신의 영토에 다른 나라의 포탄이 떨어진다면, 가만히 있진 않을 것이다.

 천안함 사건과 연관 지으려는 방송들이 봇물 터지듯 편성된다. 그러나 천안함 사건과 이번 포복 사건은 북의 태도와 우리의 대응면에서 차이가 있다. 천안함 사건은 발생직후 모든 증거들을 군 기밀이라고 공개하지 않았고 북한은 아무런 성명도 내 놓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포격사건은 하루만에 거의 모든 정보가 공개된 것 같다. 그리고 북은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가 했으니 남한은 도발을 하지말라는 식으로.

 가정을 해보자. 만약 천안함 사건을 북한이 했다면 어째서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을까. 우리나라의 배를 침몰 시킨 엄청난 업적인데, 어떻게 전 세계에 자랑을 하지 않았을까. 천안함 문제와 연관해서 물타기를 하려는 태도는 잘 못 됫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북의 포격은 전 세계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우리나라의 대응도 미흡했다. 2차 포격이 가해지기전 전투기로 북의 포탄이 있는 부분을 공격했어야 한다. 물론 확전이 되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이 죽었다. 우리나라에서 북한 관련 사건이 터지면 죽는 사람은 지금의 군인이다. 정치인 대통령이 아니다. 우리의 젊은 군인들이 희생되는 것이다. 이런 희생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더 이상 전 세계의 바보가 되어서는 안된다. 북이 공격을 해오면 그에 마땅한, 타당한, 국민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그런 보복을 해야한다.

 전쟁을 바라지는 않지만 이제 가만히 있어서도 안된다. 제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운 그런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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