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사회

 

 요즈음 너도나도 "공정한 사회"를 외치고있다. 그러나 서민들의 반응은 어떻까. 시크한 표정을 지을것이 뻔하다. 그렇타. 우리 사회는 공정하지 못하다.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 남자와 여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좋은학교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교학생, 우리는 항상 365일 차별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런 차별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이 게을러서, 자신이 남들보다 노력하지 못해서 받는 차별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정한 평등은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를 주는것이다. 그 기회를 어떻게 활용 하는냐에따라 인생에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런 기회조차도 얻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평등한 사회가 아니다.

 얼마전 이슈가 되었던, 유명환 외교 통상부 장관 딸 특혜의혹. 이것은 의혹이 아니라 진실로 밝혀졌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의 아들 딸들이 너도너도 대기업,공기업으로 직행했다. 거칠것이 없었다는 표현을 쓰고싶다. 우리는 이런 뉴스를 보고 이런 생각을 한다. "공정한 사회?? 지금이게 공정한 사회냐??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는것이 공정한 사회아닌가. 일자리를 얻기위해 젊은 학생들이 매일 밤새가며 공부하는데, 그 일자리는 서민이 얻을수 없는 것이었다. 허탈하다. 정말 허탈하다. 내가 왜, 도대체 왜 이렇게 열심히 햇는데..." 이런 생각에 잠 못이루는 취업 준비생들이 많았을 것이다.

 나역시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한심했기 때문이다.  이 나라가, 이런 사회가 정말 한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유명인사들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로 모든것을 밝혀 내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덮어두기에만 급급하기 때문이다. 정말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정부라면 더이상 덮어두지만 말고 파헤쳐라. 모든 의혹을 다 밝혀라.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 실천해라. 더이상 쉬쉬하려고 하지말고.

 얼마전 배운 수업내용이 생각이난다.

 오른쪽 모서리에 있는그림,,,"백성은 물이고 군주는 배이다. 백성은 군주를 떠받치고 있기도 하지만 언제든 배를 뒤집을 수 있다." 난 진정 뒤집히는 배를 원하지 않는다. 진정 "공정한 사회"를 바란다면 국민을 생각하고 실천하라.

-그림 출처 : 팔자눈섭 (ppuu21) 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ppuu21?Redirect=Log&logNo=150094199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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