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ink

내가 20대에 "대학생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유.



 내가 만27세라는 젊은 나이에 대학생 국회의원에 도전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을 정리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 정치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다.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는 한마디로 부정부패, 정경유착, 신뢰의 붕괴, 지역주의, 가진자들의 그들만의 리그 정도로 표현가능 하겠다.
 대통령, 국회의원 할것없이 끊임없는 비리로 임기 후 의혹을 받지 않는 인물이 없을정도이다. 쉽게말하면 "모두 도둑놈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부정부패 앞에 정면으로 나설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지금 정치인들의 현실을 알기 위해서 분명 그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정치에 입문했고, 어떤 과정을 통해 국회의원, 대통령이 되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권력을 쥐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했을지를 생각해 봐야한다. 분명 쉽게 이룬 결과는 아니다. 그러나 내가 이 세상을 겪어본 결과, 자신의 노력만으로, 정말 깨끗하게 그 자리에 오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인듯 하다. 그런 현실 때문에, 많은 정치인들이 이런 의혹을 가지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들에게 너무나 관대하다. 전과자가 대통령, 국회의원이 되어도 우리는 별 고민하지 않는다. 전과자를 차별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공직에 있어서는 분명히 전과자에 대한 차별이 있어야 한다.

 죄를 지어서 전과가 있는 사람을 어떻게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하는 대통령, 국회의원이라는 자리에 앉힐수 있을까. 이런 공직에 앉도록 도와주는 우리 국민들의 투표행태가 심히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부정부패, 정경유착은 비슷한 이야기 일수도 있다. 특정기업에게 특혜를 주고, 과도하게 보호해 주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이런 정경유착의 보이지 않는 힘이라고 할수 있다. 그리고 요즈음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신뢰의 문제, 이 신뢰는 공직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이라 할수 있다. 

약속을 하고, 그것을 지켜야 하는것.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아야 하는것. 포퓰리즘에 빠져 무분별한 공략을 남발하지 말아야 하는것.

 우리 정치는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 자신이 당선되기 위해서, 자신의 정당이 유리한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 그들은 끊임없이 거짓공략을 남발한다. 이런 공략들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것이어야하고, 미리 검토를 마친 것이어야 하는데, 우리 정치인들은 일단 약속을 하고 본다. 공략의 실행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국민또한 마찬가지이다. 공략의 실행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선거에는 또 자신의 지역에 맞는 정당의 후보자에게 투표한다. 이것이 이런 신뢰의 문제 악순환을 끊기 힘든 이유가 아닐까. 지역을 가르고 그 지역의 표를 얻기위한 지역갈등을 조장한다. 어느지역은 어떤 정당을 뽑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머리에 심어버린다. 나또한 그렇게 배우며 자라왔던것 같다. 


 두번째 이유는 바로 젊은이들을 대변해줄 힘있는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도 많은 정치인들이 젊은이들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들은 외면받는다. 가슴아픈 현실이지만. 그러면 왜 그들이 외면받는지 알아봐야한다.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은 주장하고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질 않는다는 것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우리정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나온 생각일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런것 같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20대의 입장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말로는 20대를 이해한다. 20대의 고충을 들어주겠다 하지만, 실제 그들은 우리들의 생활을 알지 못한다. 우리가 대학교 등록금때문에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얼마나 부당한 취급을 당하고 있는지, 왜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지, 그들은 체감하지 못한다. 얼마전 국회의원들의 가족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해 주는 법이 통과되었다. 그 법의 통과가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추잡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국민들의 고충을 전혀 알수 없게 되었다. 그들만을 위한 법을 제정하고, 그들이 불리하면 있는 법까지도 수정해 버리고 있다. 그것이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인듯 하다.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국민들의 믿음을 져버리는것.

지금 젊은이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고민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자살을 결심하고, 취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왜 취직이라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될수 밖에 없는지, 왜 자신의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지, 왜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하는지,

  최소한의 것만 알아서는 우리 젊은이들을 이해 할수가 없다. 그 전부를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지금 현재 이런 고통을 겪고 있고, 이런 고민들을 함께 하고 있는 젊은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번째 이유는 진정한 소통을 할줄 아는 국회의원들이 몇 안된다는 것이다. 소통이란 국민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그에 따른 법의 제정이나, 행동을 결과로 보여 주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대통령, 국회의원들은 듣기만 한다.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리는 것인지, 아니면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알수 없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저 듣기만한다. 제대로 듣기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우리는 벽에다 대고 끊임없이 고함을 지르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다.

 국민들의 이득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데, 오직 다른 것에만 관심이 있고, 그들의 이득에 부합되는 행동들을 가장 먼저, 가장 빠르게 실행한다. 이런 소통의 결과가 오늘날 언론의 통제, 무분별한 국민들의 고소로 이어지는것 같다. 아무리 말해도 듣지않고, 행동으로 알려주려고 하면 통제하고, 억압하고.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정부 비판의 한마디를 하면 빨갱이로 규정해 버리고, 탄압하고. 이런 악조건에서 어느누가 진정한 소통을 할수 있겠는가. 어느누구도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대화에 끼어들수 없다.


 더 많은 이유들이 있다. 그러나 큰 주제로 분류했을때 이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단지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인들 비판만을 위해서 국회의원에 나갈려는 것이 아니다. 비판을 들을 줄 알아야 발전도 있는 것이다. 이런 비판들을 국회의원들이 귀담아 들었으면 한다. 그리고 냉철한 자기반성으로 이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내가 국회의원이 되어서 이루고 싶은 것은 간단하게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 나는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존경받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모든 댓글에 답글을 달기위해 노력중입니다^^

Daum View 구독하기 (+)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게
View on 클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