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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통계, 여론조사, 실업률, 더이상 믿을수 없다.


"거짓말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벤자민 디즈레일리 -

<이명박 대통령 부정적 평가 49.7% ‘절반 육박’>

 뉴스를 보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여론조사, 통계, 실업률. 지금 우리나라에 나와있는 이런 자료들중 100프로 확실한 것은 없다.(물론 표본을 100프로 조사한다면 정확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지구상 어느 통계나 여론조사도 100프로 확실하진 않다. 다만 그 조사가 얼마나 성실하게, 얼마나 많은 표본으로, 얼마나 정확하게 조사되었는가에 따른 차이가 있을 뿐이다. 여론조사도 어떻게 보면 통계안에 포함된다. 결론은 통계라는것 자체를 믿을수 없다는 말이다.

* 통계
집단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양적 기술(量的記述)을 반영하는 숫자.

 통계는 그저 모든 현상을 수치로 표현하고자 했을 뿐이다. 민심, 지지율, 실업률, 성장률... 그러나 통계결과라는 것이 조사하는 기관에 따라 틀리다. 차이가 많은곳도 존재한다. 특히 정부의 성향이나 앞으로의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여론조사,통계는 정치적인 성격까지 내포하고 있어서 더욱 불신하게 되는것 같다. 그 예로 여론조사를 들수 있다. 요즘 그 여론조사 정확성의 결과에 대한 의문이 점점 심해져 이제는 여론조사를 믿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죽하면 정부여당인 한나라당에서 조차도 이런 여론조사는 믿을것이 못된다는 말이 나올까.

* 여론조사
사회성원이 각종 사회적 문제나 정책·쟁점(issue) 등에 관하여 가지고 있는 신조(信條)·견해·태도·의향 등을 밝히려는 목적에서 행하는 사회조사.

* 여론조사의 조사방법
조사목적에 따라 조사대상으로 할 사람들의 범위(universe)를 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전원(population:) 속에서 실제로 조사할 적당수의 인원(sample:)을 일정한 기준·절차에 따라 선정한다. 이를 표본추출(sampling)이라 하는데, 표본의 좋고 나쁨에 따라 표본집단의 의견분포에서 모집단의 그것을 추정할 때의 정밀도()가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확률론에 근거한 정교하고 치밀한 표본추출법이 실시되고 있다.

<여론조사 통계의 오류>

<빗나간 여론조사 `해법`없나>
<참조>여론조사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득표율은 47.7%로, 한명숙 후보를 11.5% 따돌리며 격차를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두 후보는 선거 다음날인 3일 새벽녘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오세훈 후보가 0.6%라는 간발의 차로 신승했다.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가 내가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가 40%이다. 그런데 여론조사 방법을 보면 왜 지지율이 높게 나왔는지 예상할수 있고, 그 결과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도 알수 있다. 이번조사는 전화조사만 해당된다. 집전화가 등록된 사람은 50%, 응답률이 10%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그중에 지지율이 40%. 간단하게 계산해보자. 1000명에게 전화를 걸어 설문조사를 한다면 100명만이 설문에 응했고, 100명중 40명만이 대통령을 지지했다. 그러면 1000명중 40명이 지지한 것이다. 물론 그렇타고 지지율이 4%라고는 말할수 없다. 그러나 이 방식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우선 집전화만을 상대로 하는것이 문제가 있다. 집전화를 받는 사람은 대부분 주부(약30%), 무직자 등등이다. 젊은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응답률이 10%밖에 되지 않는데, 이것을 지지율이라고 발표했어야만 하는가이다. 미국의 경우, 응답률이 30%이하로 나오면 여론조사 결과를 아예 발표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휴대폰 여론조사, 이렇게 한다>

 
우리나라도 빨리 휴대전화 설문조사를 도입해야 한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수 있다. 그러나 통신사화 협력을 하면 가능한 일이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적으로 가려진 결과보다는 투명하게 공개된 것을 보고 싶어한다. 그러나 투명한 결과공개는 항상 불리한 쪽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런 통계가 더 정치적으로 악용될수 밖에 없는 것이고. 지금 정부는 무슨일이든지 숨기려고만 하고, 나중에 들켜서 곤혹을 치르는 일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통계가 더 정치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는지 의심이 되는것이다.

 이런 지지율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 투명하고, 정확하게 행해져야 한다.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치열한 선거에서는 여론조사가 결과를 이끌기도 한다.

- 밴드웨건효과 (band wagon effect) :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현상. 한마디로 될만한 사람을 밀어주자는것.
- 언더독효과 (underdog effect) : 절대적인 강자가 존재시 상대적으로 약자가 강자를 이겨주기를 바라는 현상을 말한다. 한마디로 지지율이 낮은 후보에게 동정표를 던지는것.

 실업률을 나타내는 통계역시 허점이 있다. 밑에 그림은 지난 가을 시장경제의 이해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이다.
(아이패드 필기어플 - peniltimate)

 한마디로 구직단념자(=실망실업자)는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다. 실업자는 생산가능 연령인구 중 비경제 활동인구를 제외한 경제활동인구를 기준으로 구한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수가 실업률이된다. 그러나 구직단념자(=실망실업자)는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시킨다. 그렇게 때문에 구직단념자의 증가로 인해 실업률이 줄어드는 결과도 도출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떤 요소를, 어떤 기준으로 결과를 도출하느냐에 있어 통계는 우리의 눈을 가리는 거짓말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통계가 어떤 허점을 가지고 있는지 예를 들어 살펴보았다. 난 역시나 통계를 믿지 않는다. 그러나 완전한 거짓말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참고하는 정도는 허락한다. 통계는 잘 활용하면 정말 좋은 참고 자료가 될수 있지만, 잘못 이용한다면 그 허점에 빠져들어서 잘못된 결과를 도출할 확률이 높아진다. 내가 우려스러운 것은 후자이다.

<출처>네이버 4.27 재보궐선거 검색

 한달정도후에 4.27 재보궐선거가 있다. 그 선거역시 중요하다. 우리는 선거에서 투표를 할때, 여론조사의 결과에 많은 신경을쓰지 말고 사람을 보고, 자신의 소신에 따라 투표해야 한다. 너무 지지율에 의존하다 보면 위에서 설명한 밴드웨건효과, 언더독 효과에 걸려 제대로 된 투표를 할수 없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표가 당선되지 못한 사람에게 가더라도 그것은 결코 죽은, 필요없는 표가 아니다. 귀중한 투표권을 꼭 행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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