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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무릎기도" 끝났으면, MB는 사찰에 가서 절을해라.


<사진참조>MB, 김윤옥씨가 허벅지 찌르자 무릎꿇고 기도

 얼마전 경솔한 MB의 행동이 종교갈등에 불을 지폈다. 우리는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많은 입장차이가 있을수 있다. 물론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가 있고, 종교를 가질 수 있다. 대한민국 헌법에도 나와있다. 

*헌법 제20조
①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대통령 ‘무릎기도’ 정교분리 위협>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행동은 " 정교분리 " 라는 원칙에 위배되는 행동으로 보는 것이 더 옳을 것 같다. 비공식 석상이었다면 그 누구도 문제삼을 내용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자리가 공식석상 이었다는 점. 그리고 MB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되었을 때부터 종교편향의 대명사로 불려졌다. 소망교회 장로출신에, 소망교회의 신자들을 관료로 영입해서 문제를 낳았다. 이런 종교편향적인 행동이 지금 " MB 무릎기도 "라는 문제를 더 키웠을 지도 모른다. 

*정교분리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정교분리(政敎分離)란 정치종교, 국가교회·사원(寺院)과의 분리의 원칙을 말하는데, 이것은 국가는 국민의 세속적(世俗的)·현세적 생활에만 관여할 일이지 국민의 신앙적·내면적 생활에는 간섭해서는 안 된다. 즉 국가는 종교활동을 행하든가 특정의 종교단체를 지지해서는 안 되며 종교단체도 정치권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정교분리의 근거에 대하여서는 대체로 정교 각각의 특질에서 당연히 도출(導出)된다고 하는 견해이다. 정치의 목적은 국민에게 현세적(現世的) 행복을 부여하는 것이나 종교의 목적은 국민에게 영적(靈的)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양자는 각자의 본질에 따라서 명확하게 구별되고 또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와 종교는 분명히 분리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교분리의 원칙이다. 그러나 이번 행동은 대통령으로써, 한나라의 원수로써 부적절한 행동이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다른 블로그들을 다니면서 이번 일에 대한 글을 보면 " 종교를 가지는 것은 자유 "인데 왜 이번 일이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많다. 심한 경우에는 " 이번 무릎기도에 반대하면 좌파 빨갱이 "라는 이야기 까지 서슴없이 나돌고 있다. 물론 각각의 생각은 다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가 "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고 의심을 하면 좌파 빨갱이다. " 라는 인식을 심어 놓았기 때문에 요즘 좌파빨갱이라고 분류 되어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나의 글을 보고도 좌파 빨갱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요즘 기독교, 불교간의 종교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종교는 정치와 분리되어야 하는데, 종교적으로 불합리한 사건이 발생하고, 또 그것이 국민들간의 내부화합을 깨뜨리고 있다. 대통령이 저렇게 무릎꿇고 기도를 하면 할수록 더 종교 갈등이 심해질 것이다. 개신교 신자들은 대통령의 행동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들 하지만, 개신교를 제외한 무교,불교,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보기 껄끄러운 것은 부정 할수 없는 사실이다. 자신의 종교가 무시되고 있다는 마음이 생길수 밖에 없지 않은가.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좌파 빨갱이도 아니고, 어느 종교를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이번 MB의 행동에는 문제가 있고, 비난의 여론이 이는 것이 당연하다. 이 비난여론을 수렴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라. 그리고 진정한 종교갈등을 없애고 싶다면 언젠가 사찰에 가서 바닥에 머리를 대고 절을해라. 성당에 가서 지금과 같은 기도를 해라. 그러면 그나마 국민들의 마음은 누그러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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