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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00분토론 500회특집<대한민국, 희망을 말하다>방청기



2011/03/24 - [일상] - 3월 24일 100분토론 <500회 특집> 방청갑니다^^

<100분토론 다시보기 - 무료>

 어제 100분토론 500회 특집 방청을 하고 왔습니다. 미리 알려드린대로 6분의 패널이 출연했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토론 시작전 세트를 사진, 동영상으로 찍어 봤습니다.





 이렇게 토론 준비가 끝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자가 처음에 말했듯이 전원책 변호사와 진중권 문화평론가가 이렇게 붙어서 같은쪽에 앉아 있는 모습은 보기쉽지않은 광경이죠^^


 이번 토론은 하나의 주제를 놓고 찬반을 가르는 토론이 아니기 때문에 나이순으로 자리를 결정해서 그렇다네요. 패널 소개와 어제 있었던 이야기들을 해보겠습니다.



 방청객들 사이에 파란 와이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몇번이나 카메라에 잡혔을지도 무척 궁금하네요.ㅎㅎ 다시보기로 100분토론을 시청해 보겠습니다.

인명진 갈릴리 교회 목사님
 이분은 패널중 유일하게 일제시대를 겪었던 분입니다. 비록 두달반의 짧은 기간이지만.ㅎㅎㅎ 우리나라의 희망에 대한 토론을 위해 목사님을 패널로 선정했는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종교적 발언은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토론내내 조금은 소극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오히려 종교인 보다는 연기자나 가수분을 한분더 패널로 선정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목사님에게서 종교인으로써 희망을 찾겠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종교인은 정치에 개입하면 안되겠죠?? 그리고 종교인으로써 각자 종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그런 모습이 우리 사회에서 존경받는 종교인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부와의 소통문제가 나왔을때, 지인과 이야기를 했는데 한2년남았다.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이런이야기를 하셧네요.ㅋ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원책 변호사님
 전원책 변호사님은 전거성으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군가산점 토론에서 맹활약을 떨치신 분이죠. 토론의 시작에 우리사회의 불신은 가진자 배운자들이 자초한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리고 군미필자가 지도층에 있는 것을 비판하고, 탈세, 편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잘 살고있는 현실을 비판하기도 해습니다. 교육에 대해서는 "교육혁명"이 일어나지 않으면 바뀌기 힘들다고 하셧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강력한, 신념있는 리더가 나타나서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우리 교육을 살리기는 힘들 것입니다.

정규재 논설위원님
  이번 토론에서 역시 논란이 되는말을 하셧는데요, 워랜버핏이 불법상속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조금 위험한 발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서두에서 "보편적 가치 기준으로써의 법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하셧습니다. 정규재 논설위원의 생각은 대기업들이 상속세가 너무 높아서 불법,탈법증여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상속세를 인하해야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라고 대답하면서 약간은 모순된 의견을 내시기도 했습니다. 서두에 국회에서 만들어지는 법중에 어떤법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모르기 때문에 사회에 혼란이 온다고 말씀 하셧습니다. 무더기로 통과된 법률로 인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청구건수가 늘어났다는 이야기도 포함 되었구요.
<워렌 버핏은 상속세 탈루, 한국은 상속세율 높다고?>

진중권 문화명론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독설로 유명하시죠^^ 우리나라는 소득수준, 이룬 업적에 비해 불신의 정도가 심하고, 그 이유는 사회적 소통의 비효율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예상하셧구요. '한반도 대운하 = 엽기적인 공략', 국밥집 할머니 이야기, 갑자기 오세훈 서울시장 이야기등 역시 직접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셧네요^^

박경철 경제평론가
 토론내내 침착한 모습을 보이셧구요, 처음에 '다르다'와 '틀리다'의 차이를 설명하고 나와 생각이 다른것은 소통을 통해 이야기 가능하지만, 틀렸다고 빨갱이로 규정해 버리는 데서 저항감이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뱀의 혀' 발언으로 정규재 논설위원님의 공격을 받아 당황하시던 모습이.ㅎㅎㅎ

배우 김여진씨
김여진씨 발언 영상

김여진씨 등록금 발언 영상

 
 토론 시작전 다른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자세로 토론에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등록금, 청소노동자문제, 그리고 젊은이들의 꿈에대한 문제등 소신발언으로 화재가 되었습니다. "대기업따위가 젊은이들의 꿈이 될순 없다" 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토론시작에서 사회의 불신 이유는 우리가 학교에서 교육을 통해서 배운 것들이 자라면서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학교에서 배운것들은 사실 우리 사회의 이상향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꼭 그것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은 지키지 않고, 그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회에 대한 모든것이 무너진 청소년들, 젊은 세대들은 사회를 불신하게 되고 그것이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사회의 신뢰도 조사 결과  





 조사결과만 봐도 우리국민들이 얼마나 사회를 불신하는지 한눈에 알아볼수 있습니다. 불신이유는 다양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사회를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청와대, 정부, 국회, 경찰, 검찰 등 사회지도층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면서 사회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의 말대로 대통령, 정치인들의 잘못이 매우 큽니다.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그리고 "정치인들은 자기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




 오히려 40대,50대 시대에는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이 가능했을지 모르나 지금 20대,30대는 그렇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하고 실제로도 그렇다. 20대에서는 이런 인식이 더 심하게 나타났다. 이 문제는 부의 되물림, 상속문제등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발생하게 되었다.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어간다는 말이다. 예전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던 공정사회와는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아닐까.

2010/10/24 - [Think] - 공정한 사회










 마지막 대학생의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취업이 모든 삶의 이유... 지금 대학생들은 인생의 목표가 취업입니다. 저또한 그랬고, 다른 친구들은 지금도 취업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인생을 취업을 위해서만 살아야 한다니.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잘해야만 성공한다는, 대기업에 들어가야지만 성공이라는 그런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는 어둡기만 합니다.



 우리사회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특히 경제적 이유가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를 가지지 못하면 결국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듯 합니다. 100분토론에서 한 여론조사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토론때마다 나오는 이야기 소통문제. 더이상 말이 필요없죠. 국민의 말을 듣지 않으니. 아니면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고. 이젠 기다리는수 밖에 없죠^^

 특히 이번 토론은 연기자 김여진씨를 다시 볼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연예인으로써 하기 힘든 일들과 과감한 말을 하면서 인터넷에서도 소신발언으로 화재가 됫습니다. 등록금발언이나, 젊은이들이 꿈을 꿀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하고, 그 꿈을 꾸며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등 가슴을 울리는 발언이었습니다.

  이번 토론은 사회의 전반적인 이야기들이 너무 광범위 하게 나와서 그 내용을 글로 다 표현하기가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떤한 토론보다도 더 유익하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토론이었음에는 이견이 없을것 같습니다. 추가로 더 많은 과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익공유제, 대기업-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 중소기업의 육성, 저출산, 대학교등록금, 대기업 상속, 법치, 대학진학률 등 우리가 앞으로 토론해야 하는 정말 많은 과제를 남겨주는 토론이었습니다. 

 방청후 트위터로 많은 분들에게 백분 토론을 홍보하기도 했고, 많은 분들과 토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한마디로 정리해 보자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죠??


 제가 100분 토론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여러 목소리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고, 찬성의견, 반대의견 모두 들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이런 토론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또 그에 맞는 여러 정책들이 만들어 져야 할 것입니다. 밀실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할 때입니다.

아, 그리고 방청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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