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 서론

 서론

<인용>
- 자유 시장이라는 것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시장은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로 각종 규제에 반대하는 소리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1)
- 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경제의 역동성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촉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정부에 대해 널리 퍼진 불신이 근거가 없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12,21)
- 우리가 탈산업화된 지식 경제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일부 정부들이 추진해 온 대로 국가 산업의 쇠퇴에 무관심하거나 암묵적으로 환영해온 것이 과연 옳은 일이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9,17)
- 트리클다운 이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부자들에 대한 과도한 세금감면 정책의 정체를 직시하게 되어서, 지금까지 들어 온 것처럼 이런 감세 정책이 우리 모두를 더 부유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부자들을 더 부자로 만드는 정책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13,20)
- 세계 경제가 겪어 온 일들은 우연이 일어난 일도 아니고, 저항할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의 결과도 아니다. 최고 경영진과 은행가들의 수입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동안 평범한 미국인들의 임금은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노동시간은 계속 늘어난 현상은 어떤 신성불가침한 시장의 법칙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다.(13,14)
- 우리가 갈수록 심해지는 국제 경쟁에 휘말려 일자리를 걱정하게 된 것이 끊임없는 교통 통신의 진보 때문만은 아니다.(4,6)
- 지난 30년 사이 금융 부문이 실물 경제와 점점 더 유리되고, 급기야는 오늘날의 경제적 재앙을 불러오게 된 것은 결코 불가피한 일이 아니었다.(18,22)
- 열대기후, 불리한 지리조건, 경제 발전에 맞지 않는 문화등 인간의 힘으로는 바꿀 수 없는 구조적인 요인 때문에 가난한 나라들이 가난한 것은 아니다.(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