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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권력의지...


<청년당(청년희망플랜) 국회 기자회견 모습>

 얼마전 한국청년포럼이라는 단체에서 저와 토론회를 하자고 했습니다. 단순히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제 한국청년포럼 대학생 15~20명 정도와의 미팅. 마치 청문회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1시간30분동안의 질의응답. 힘든 시간이었지만 좋은 충고도 들을 수 있었고, 어떤 점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어느정도 느낌은 왔습니다. 한국청년포럼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사실 별 준비 없이 그렇게 참석했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 대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면서 가장 답하기 힘들었던 질문은 "왜 내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가? 왜 다른 후보가 아닌 나여야 하는가?" 이것이었습니다. 왜 내가 아니면 안될까. 사실 저는 제가 아니라도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있다면... 양보할 용의도 있다고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의 태도가 권력의지가 없어 보였나 봅니다.

권력의지...........

 오늘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연 왜 사하구에는 내가 아니면 안되는지. 왜 내가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하는지. 왜 유권자들이 다른 후보가 아닌 이 박주찬을 찍어야 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이제 더 대담하게 나가겠습니다. 혹자들은 이런 저의 당당함을 보고 건방지다고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당당함이 없으면 이 곳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방적인 만남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좋은 경험을 했다는 마음으로 이제 편안하게 생각하려합니다.